|
|
{"subject":"\uac8c\uc784\uc544\ud2b8\uc5d0 \uc7ac\ubbf8\uac00 \uc5c6\ub2e4.","link":"http:\/\/antiegoist.egloos.com\/4177597"}
뭐 늦어도 몇달 뒤에는 대충 구석진 게임회사의 한직 정도로 다시 들어갈 생각을 하고야 있고. 월급 나올걸 생각하면 최소 한두달 전부터 미리 미리. 지금의 내 작업들을 하면서도 짬을 내어서 준비를 해 두어야 할텐데.
...근데. 아무래도 영 도저히 의욕이 샘솟지 않는다. 회사를 다시 다니기가, 아니 게임아트를 다시 만드는 자체부터가 무지하게 싫다.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재미가 없다. 다른 스타일을 해봐도, 다른 장르를 해봐도, 포지션을 바꾼다 해도. 별별 짓을 다 해도 재미가 없을것 같다. 게임아트와 게임아티스트의 한계를 나름 잘 알고 있고.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그 안에서만이지 절대로 우물을 나올수가 없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그 심도까지 도달한건 아니긴 한데... 그러나 뻔한 한계까지 가기 위해서 앞으로 몇년을 더 썩어야 할지 생각하면 막막하기까지 하니까.
뭐 사실 게임아트에 이젠 안서는 거야, 그래서 뭔가 다른 짓을 해볼려고 하는거야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긴 하다만.
물론. 지금껏 없던 무엇을 새로 만들어내는 실험 같은건 여전히 욕심이 있기야 하고. 그런걸 한다면 재미있게 할수 있을수도 같은데. 하지만 결국 내 개인적인 욕심을 위해서 또 동료들과 미칠듯이 싸우며 쓸데없이 기력을 허비할걸 생각하면 서다가도 다시 죽을것만 같고...
그러니까 고민은 바로. 뭐 이력서를 보내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본다 손 치면 대체 무슨 이야길 해야 할지 모르겠다로 요약할수 있겠다. 솔직하게 탁 까놓고 '게임아트 지겨워 죽겠는데 먹고는 살아야 하겠으니 그냥 시키는 일만 할 작정이다' 라고 이야기할수는 없잖겠냐.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