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레트로하고 심플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Ducati 900SS를 모델로.
...이런 물건이 나와버렸다. 힘이 약간 들어가서 밀도가 또 심할정도로 올라가버린 점은 아주 고질적인 문제인듯.
메카니즘이 많이 드러난, 부분이 대충 가려진 카울을 벗기면 바로 앙상한 뼈대가 드러날것 같은 원 모델의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그리면서 깨달은 거다만 역시 기계가 많이 드러나면 의도처럼 로우테크해보이는 대신에 모던한 느낌도 확 줄어들어드는 문제가 있는데.
그래서라도 이쪽은 아쉽지만 아무래도 레이스에 내세우기는 무리고. 레이서 훈련생용의 트레이닝모델로써 설정하여 나가기로 했다.
양 손에 달린 보조타이어는 그 점에서, '깊은 뱅킹시에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용도' 의, 초심자 표시가 확 나는 포인트로써 사용한다.
덧붙여, 바디 주요 컴포넌트의 배치도. 사실 가슴 전체가 엔진만으로 가득 차는 구조라서 생명유지장치를 넣을 공간이 애매했는데.
그래서 아예 뒷쪽 등 중간을 부풀려 빼내어, 그쪽으로 한꺼번에 몰아넣은 '유닛' 화 쪽으로 그려보았다. 위치상 웬지 안전해보일법한 그런 느낌?
프레임과 엔진블럭은 실제 바이크처럼 서로의 하중을 보조하여 지지하는 형태로써, 척추는 아예 없애버렸다. 어떻게 움직일지는 좀 애매하지만.
사실 뭔가 좀 애매하게 구리다랄까. 뭔가 빨리 달릴것같은 느낌이 나지 않은게 영 아쉬운 관계로.
그래서 레이서레플리카의 전형적인 표상같은 디자인을 가진 YAMAHA YZF R1 을 베이스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뭐 그래서 이런 물건이 나와버렸다. 확실히 레퍼런스가 다르니까 느낌 자체부터가 완전히 달라져버리는게 재밌구만.
가장 초기에 만들어졌던 디자인과, 또 위의 듀카티와는 또 미묘하게 컴포넌트의 배치가 틀린 부분에서 나름대로 개성을 살리려 해보았다.
애초에 R1을 라이벌로 설정할려고 했었던가? 잘 기억나진 않는데. 그리고 놓고 보니 여튼 라이벌에 어울려서 라이벌로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왕이면 입술을 더욱 조올라 두툼하게 해서 아예 안젤리나졸리같은 야성적 초섹시 캐릭터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