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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선까지 넣은 최종판 선화. 잔선을 넣으면서 아메리칸코믹풍으로 대비가 강한 흑명암을 넣어볼까 심히 고민했는데.
선화 상태에서 넣는것보단 채색하면서 면흐름에 맞게 블랙을 '칠'하는쪽이 낫겠다 싶어서 일단 보류했다. 결과적으로 옛날것과 별로 달라진게...
실제사이즈는 가로 2000px. 블로그 레이아웃이 가로내용길이에 제한(800px)이 있는 관계로 실제 타이틀로 쓰일때엔 왼팔자체를 어께에서 잘라낼 예정.

러프스케치 그리면서 덧글로 이야기했지만. 지금껏 그려오던 그림은 사실 너무 남 눈치보고 그린 감이 없잖아 있더라고.
입시미술같이 똑같은 그림이라면 모르겠는데. 제각기 자신만의 다른 그림을 그리는 이상 어차피 중요시하는것도 틀릴것 아닌가.
그래서 앞으론 얼굴못생겼다라거나 그림체 구리다 이런 이야기 완전 무시하기로 했음. 남이야 어떻게 그리건 말건 내그림은 그런거 중시하는 유파가 아니니까.
물론 하라면 당연히 할수야 있겠지. 근데. 권투하는 놈에게 발차기 모자란다 이야기해봐야 소용없지 않겠냐. 그러다보니 그림들이 서로 똑같아져가는거구.

물론, 그러자면 소위 '잘 팔리는 그림' 에서는 멀어지는거 아니냐라는 우려가 생길수도 있겠는데.
물론 그 자체의 상품성도 중요하겠다만. 그렇다고 잘 팔리는쪽을 벤치마킹한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적인 상품성을 보장하는건 아닐거다.
더군다나. '잘 팔리는 그림을 그리는 방법' 과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 을 많은 사람들이 혼동해서 이야기하지 않냐. 조금만 생각해보면 전혀 별개일텐데.
요즈음 생각은 그렇다. 잘 팔린다는 그 자체만을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파는 종류와, 파는 곳, 파는 방식쪽이 더 중요한거 아닐까.
말하자면 전략적인 마켓팅이고, 이를테면 그 마케팅을 처음부터 고려해서 만드는 것이, 상품으로써의 잘 팔리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방법이겠지.
물론, 흔히 말하는 그쪽 방법과 결국 맞닿게 되겠지만. 하나 다른건 적어도 똑같은 그림을 똑같이 그릴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선례도 없고 논리적으로 증명할 방법도 없는 관계로 남들에게 강력히 주장은 못하겠다. 뭐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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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TIEGOIST | 2008/09/23 10:23 | W.I.P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바람君 at 2008/09/23 10:42
벨리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조심스럽게 링크하고 갑니다.
그림은 그리는 사람 수 만큼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잘 팔리고 안팔리는 그림도 시대와 취향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라고 보구요. 어느것이 우월하냐는 건 지극히 주관적이지 않을까요.
그저 이쁜것밖에 그리지 못하는 저로써는 주인장님의 뚜렷한 개성이 더욱 부러운걸요.^^ 무엇이든 상대적인거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그림 감사해요.^^
Commented by ANTIEGOIST at 2008/09/24 07:57
아니 뭐 저는 딱히 어느쪽이 우월하다 생각하진 않고 두루두루 다 인정하자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근데 그런 주관적인 자신만의 기준을 남에게 들이대는 소인배들이 가끔 있어서 그게 존나 짜증나더라 이거죠. 투덜투덜.
Commented by Lupus at 2008/09/23 11:27
아메리칸코믹 스타일 저는 매우 좋아해요 ㅠㅠ;;
Commented by ANTIEGOIST at 2008/09/24 08:00
오우 저런. 뭐 지금건 이래도 앞으로는 그쪽으로 점점 나아가지 않을까 전망해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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