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까지는 거의 농담에 가까웠긴 한데. 진지하게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나니, 컨텐츠로써 작동할수 있는 최소한도의 구성만을 갖춘다는 가정하에라면, 그 가치와 매리트가 리스크에 비해 꽤 괜찮을것이라 판단되는 관계로, 구상단계에 있었던 슈퍼히어로물은 때려치우고 '엔진걸스(가칭)' 을 아예 진짜 프로젝트로써 기획을 시작해볼까 한다.
상품 포맷 자체는 일단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아니 신경쓰지 않는다기 보다는 어느쪽에도 쓰일수 있는 '원 소스 기획' 쪽- 말하자면 특정한 포맷으로의 '게임' 같은 용도의 컨텐츠라기 보다는 '게임을 포함하여 만화나 소설 등으로도 만들수 있는 컨텐츠' 그 자체를 기획해볼 예정.
전체적인 세계관과 배경설정, 캐릭터 디자인과 간략한 스토리까지의, 컨텐츠상품을 상정한 프리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뭐 거기에서 약간 욕심을 더하자면, 내 선에서 할수 있는 인트로덕션-이를테면 짧은 원고를 포함한 설정집 정도-까지 만들수 있다면 좋겠는데.
'삶이란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레이스인가?' 라는 테마나. 격투의 비중은 줄이고 레이스적 요소를 더 깔끔하게 부각시킨다거나, 사이버펑크라기보다는 좀더 아름답게 다듬어진-유토피아적인 미래상이나, 현실에서의 '모터메이커 주도 사업' 적인 레이스 요소를 그대로 차용한다거나, 격투나 전투 같은것보다는 스피드 그 자체-이를테면 추격이라거나 도망이라거나 경쟁 등-쪽의 스토리라거나. 캐릭터쪽이라면 그 소재 자체를 좀 더 메이저한 포맷으로 정제시켜 좀더 많은 사람에게 어필할수 있도록 만들어낸다거나.
암튼,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고 있다. 이를테면 총몽이나 에이기어같은 작품하고는 또 다른 포지션으로 차별되면서도, 나아가 오리지널한 가치가 있는 컨텐츠가 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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